심장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주심이 되는 신체 장기입니다. 때문에 심장 건강에 늘 유의해야 하는데 이러한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 중 심장 초음파 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심장 초음파 검사와 심전도 검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을 직접 보면서 구조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 가능한 검사이며 초음파를 우리 몸으로 보낸 후 반사되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영상을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바르게 눕거나 왼쪽으로 누워 검사를 시행하는데 신체에서 심장은 왼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돌아누웠을 때 심장이 최대한 가까워져 초음파 전달이 더 잘됩니다.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 소아에게도 시행할 수 있고, 검사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비침습적 검사이며 정기 검사를 위한 초음파 검사는 생체 조직에 물리적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심장 초음파는 많은 심장 질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높은 정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MRI나 CT와 달리 검사 중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는 검사이므로 검사자의 능력 혹은 경험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가 진단될 수 있으며 몇가지 유형에 따라 경흉부 심초음파, 경식도 심초음파, 부하 심초음파, 삼차원 심초음파 등으로 종류가 나뉩니다.
심전도 검사
심장 내부의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는 자체적으로 전기신호가 생성됩니다. 이러한 전기 자극이 심장 전체에 영향을 미쳐 심장 근육을 규칙적으로 수축, 이완시키며 심장 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며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심전도 검사는 이러한 전기신호에 문제가 없는지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또 심장과 심실 등으로 이어지는 심전도가 잘 유지되는지, 심장 근육 어느 부분에 손상이 있는지, 부정맥 등의 문제는 없는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전기 생리학적 검사입니다. 하지만 심전도 검사만으로 심장 기능 평가나 판막 질환 등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 12유도 심전도, 운동을 하면서 기록하는 운동 부하 심전도, 24시간 동안 심박동을 기록하는 활동 심전도(홀터 검사) 등으로 나뉩니다.
진단 기능 항목
심장초음파 검사 진단 가능 항목
1.심장 크기 및 기능 평가
2.심장 벽의 두께 확인
3.심장 판막 질환
4.판막 수술 이후 후유증
5.비후성, 확장성, 제한성, 심근병증 진단 ( 심장근육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
6.심낭 질환 진단 ( 심장을 싸고 있는 막이 두꺼워지거나 심출액 유무 확인)
7.선청성 심장 질환
8.허혈성 심장 질환
9.심장 종괴
심전도 검사 진단 가능 항목
1.심방 및 심실 비대
2.심근경색증
3.부정맥
4.심낭염
5.전해질 대사 이상
6.인공 심박조율기 기능
7.돌연사 위험성
8.약물 영향
검사 대상
초음파 검사 대상
1.흉부 X-ray 상 비대 등의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
2.심전도 검사 결과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3.흉부 통증
4.호흡곤란
5.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6.어지러움 및 실신
7.부종
8.만성피로
9.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10.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가 있는 경우
11.과음, 과도한 흡연
12.심한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심전도 검사 대상
1.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2.두근거림
3.흉통
4.수술 전 확인 검사
5.항암제 부작용 확인
검사 방법 및 주의사항
가장 일반적인 심초음파 유형으로 먼저 환자 가슴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한 후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초음파 젤을 도포한뒤 초음파를 송 수신하는 탐촉자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며 검사를 합니다. 젤을 도포하는 이유는 탐촉자와 피부 사이 공기층을 제거하여 더욱 밀착되게 하고 음향 저항을 최대한 감소시켜 좋은 영상을 획득하고 탐촉자를 원활하게 이동하는 윤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젤을 바르지 않는다면 피부와의 접촉면이 뻑뻑해 환자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음페에 사용되는 젤의 성분은 인체에 무해ㅎ여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면 문제가 없습니다. 검사 중 탐촉자를 누르는 압력으로 인해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이는 탐촉자를 피부에 밀착시키는 과정으로 인한 통증입니다. 검사는 보통 30~6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식도 심초음파 검사 방법
경흉부 심초음파 검사에서 결과 이미지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시행하며 검사 시 필요한 진정제와 약물 투여를 위해 정맥주사를 맞은 후 5~10분 간 구강 마취제를 머금다가 삼킵니다. 이후 왼쪽으로 돌아누원 채 입에는 치아 손상을 막기 위한 마우스피스를 물고 타액은 밖으로 흘려보내도록 합니다. 준비를 포함하여 약 1시간가량 소요되며 검사가 끝난 후 회복실에서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경흉부 심초음파, 삼차원 심초음파는 별다른 금식도 필요하지 않으며 검사 전 처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식도 심초음파의 경우 검사 중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검사 전 6~8시간 동안 금식을 지시할 수 있으며 진정제로 인해 운전 등이 불가능할 수 있어 가급적 보호자를 동행하여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부하 심초음파의 경우 검사 2시간 전 식사나 카페인 섭취를 금지하고 본래 복용하던 약은 의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다면 복용 가능합니다. 다리 통증으로 보행이 힘들다면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심전도 검사 방법
가장 일반적인 표준 12유도 심전도 검사의 경우 심장의 전기 신호가 잘 감지되도록 손목, 발목, 가슴이 보이도록 눕습니다. 반듯하게 누운 후 몸에 전기 장치를 부착합니다. 가슴을 포함해 팔, 다리 등 약 12군데에 장치를 부착하여 더욱 입체적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가 시작되면 모니터와 종이에 그래프가 그려지고 보통 1분에 60~70회 정도 뛰는 평균 맥박과 비교하여 맥이 빠른 빈맥이라면 그래프의 폭이 좁게 나타나고 맥이 느린 서맥이라면 그래프가 완만하게 나타납니다. 검사 소요 시간은 약 2분으로 짧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주의사항
안정된 상태로 진행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기 떄문에 전신의 힘을 빼고 패치를 만지지 않는 등 검사 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으나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핸드폰, 시계, 허리띠 혹은 금속 제품 등의 착용은 삼가야 합니다. 또 격한 운동이나 주변이 시끄러운 상태라면 심박출량이 높아지고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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