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에서는 신경을 통해 신체의 모든 곳에 명령을 내리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인체의 CPU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 뇌에 종양이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뇌종양이란?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구분됩니다. 원발성 뇌종양은 다시 두 종류로 나뉘는데, 주변의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신경교종과 뇌조직을 침윤하지 않고 압박하는 비교종성 종양이 있습니다. 그리고 악성도에 따라 악성 뇌종양과 양성 뇌종양으로 구분됩니다. 또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 종양 등으로 나뉩니다.
뇌종양의 주요 발병원인
발병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과 검증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악성종양인 전이성 뇌종양인 경우, 다른 신체 부위인 폐나 간, 위, 대장 등에서 발생한 암이 전이되면서 나타납니다.
뇌종양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뇌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뇌는 기능상 여러 부위로 나눠져 있습니다. 말하는 언어 중추, 시야 중추 또 팔들이 움직이는 운동 중추, 감각을 담당하는 감각 중추 이런 여러 가지 기능들이 나뉘어 있는데요. 그 부위에 종양이 생겨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그런 국소 증상들, 팔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이나 또는 시야장애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종양이 그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가 아닌 부위에 생긴 경우에는 상당히 크기가 커질 때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종양이 커져서 두개강내압이 올라가면 아침에 두통이 심해지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만약 두통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느껴진다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뇌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뇌종양이 특정하게 잘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나?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선천적으로 발병하는데 대부분 소아종양은 악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성인들은 약 60% 이상의 경우 악성 종양이 많고 60대 이상의 고령층일수록 전이성 암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또 남성에서 약간 더 많이 발병하는 편입니다.
둘째, 뇌종양의 진행단계 어떻게 되나?
양성종양은 대개 매우 천천히 자라고 악성으로 잘 변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경과를 관찰합니다. 그러나 신경에서 생기는 신경교종은 처음 발견됐을 때 양성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경과를 관찰하지 않고 크기가 작아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셋째, 뇌종양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양성종양인 경우는 대부분 항암치료를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악성종양인 경우는 먼저 악성도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죠. 그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를 합니다. 만약 뇌종양이 뇌의 깊은 부위에 있어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예견된다면 제거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뇌종양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나?
양성 종양인 경우에는 종양을 완전히 제거했다면 재발률은 매우 낮습니다. 종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신경손상에 우려가 있어서 종양을 남겨 놓은 경우에는 그 종양이 지속적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또는 경과 관찰을 요하다가 종양이 다시 커진 경우에는 다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인 경우에는 수술로 완전 제거를 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에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방사선치료, 또 항암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이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재발을 해서 결국 수명이 많이 단축이 되기 때문에 악성종양인 경우에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주기적인 추적 관찰을 하게 됩니다.
뇌종양은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되면 절망적인 상태에 빠지는 환자들이 많은데요, 대부분의 뇌종양은 양성인 경우가 많고 치료 후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종양, 제대로 알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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