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원 연구팀 "국내 유아 칼슘, 칼륨 등 부족하게 섭취"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영양소 충분히 섭취"
우리나라의 만 3~5세 유아가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는 칼슘과 칼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유아의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의 섭취량은 충분한 상태였다.
4일 한국식품 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 농업과학원 권용석 농업연구사팀은 "3~5세 유아의 성별에 따른 식생활 평가 2013-2018 국민건강 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3~5세 유아 1582명(남 850명, 여 732명)을 대상으로 각종 식품과 영양소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
유아들이 가장 즐겨 먹는 3대 식품은 우유 등 유제품, 곡류, 과일이었다. 구체적으로 남자아이는 매일 우유와 유제품을 254g, 여아 아이는 225g 섭취했다.
이번 연구에서 유아의 뼈 성장과 관련한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남아 470mg, 여아 426mg이었다. 이 나이대 유아의 칼슘 필요량이 470mg이므로 여아는 칼슘 섭취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칼슘은 유아의 골격 성장에 필요할 뿐 아니라 혈액 응고, 신경 전달, 근육 수축과 이완,세포대사 등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미네랄이다.
또한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의 하루 섭취량은 남아 1900mg, 여아 1705mg으로 조사됐다. 유아의 하루 칼륨 필요량이 2300mg 이므로, 남녀 모두 칼륨 부족 상태인 셈이다.
신체 모든 조직에 존재하는 칼륨은 정상적인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칼슘은 남아의 62.7%, 여아의 70.6%가 하루 섭취 기준보다 적게 섭취했고, 칼륨은 남아의 79.4%, 여아의 86.5%가 하루 섭취 기준에 미달했다.
유아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남아 1788mg, 여아 1637mg)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 한 량인 2000mg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아의 실제 칼륨,칼슘 섭취량이 유아의 영양소 섭취 기준보다 적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이런 영양소 불균형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아 대상 올바른 식생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식품이나 영양소 섭취가 많았다. 유아의 에너지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열량을 내는 영양소 섭취량은 적절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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