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회원이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넘어지셔서 발목을 많이 다쳤다. 몇 달 동안 움직일 수 없어서 세 달 정도 운동도 못하고 있다가 PT 수업을 들으러 나왔다. 다행히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움직임이 좋지 앟았고, 움직일 때마다 약간의 통증이 동반되었다. 이처럼 발목 손상일 경우, 재활 운동은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의 신체 부위 중 가장 빈번하게 손상이 일어나면서도 특별한 치료없이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부위가 발목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도 발목이나 발가락을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 인대 손상 역시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 부상이며 대체로 간단한 처치나 잠시 쉬는 것만으로 부종이 줄어들거나 걷는데 큰 무리가 없게 되므로 경미한 통증이 있어도 그대로 방치하기 쉽다.
발목은 우리 몸 전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발목인대손상 이후 적절한 치료와 발목 재활운동 없이 손상이 반복되는 경우 발목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연골 손상, 나아가 일상적인 활동이나 하지 감각에까지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빠르게 손상된 발목의 기능을 정상으로 복구시켜 주어야 한다.
다친 발목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부종이 있으면 일단 되도록 걷지 않아야 한다. 때에 따라 발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얼음찜질을 병행해주는 것도 좋다. 만일 부종과 통증이 가라앉지 않은 정도라면 최소 1~4주간 발목 사용에 주의하면서 통증이 다소 약해지면 발목 인대강화 운동으로 발목 재활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인대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건강한 상태로 회복이 절대 쉽지 않고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자칫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거나, 인대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탓에 뼈끼리 부딪히면서 발목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발목 재활운동은 통증이 가라앉은 직후부터 굉장히 중요하다.
발목 재활운동은 완전한 발목의 기능 회복을 위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재활운동 전문가의 1:1 맞춤 운동처방이 필요하다. 환자의 인대 손상 정도와 통증 부위, 통증 정도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대체로는 경미하게나마 남아있는 통증을 조절하면서 발가락과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회복하고 발목의 근력 강화와 더불어 기본적인 균형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1) 고무줄 밴드를 한 곳에 고정한 뒤 발을 위쪽으로 올려(배측굴곡) 안쪽과 바깥쪽, 발을 아래쪽으로 내려(저측굴곡) 안쪽과 바깥쪽으로 각각 저항을 버텨 주는 근력강화 운동(전경골근, 후경골근/제3비골근, 단비 골근, 장비 골근으로 나눌 수 있다)
2) 두꺼운 책 위에 앞꿈치를 올려 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려 놓는 운동, 두꺼운 책 위에 뒤꿈치를 올려 앞꿈치를 들었다가 내리는 운동, 폼롤러 위에 올라가 지폐처럼 발을 쫙 펴서 중심을 잡는 운동, 발가락 가위 바위 보 운동 등이 필요하다.
3) 밸런스 볼 등을 이용하여 중심을 잡는 운동, 한 발로 균형을 잡는 등 기본적인 균형 감각 회복 운동
이 외에도 발목의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를 위한 발목재활운동은 다양하다. 하지만 발목 손상 정도와 개인의 근육, 관절, 인대 등의 모양이나 길이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서 운동의 단계와 강도, 횟수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발가락 운동을 먼저 수행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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