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헬스장 차리기/팬타곤 제너럴 라인

사회적 거리 두기로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홈트레이닝족)들이 늘어나면서 집에 헬스장을 차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주문을 하고 한 달가량 이후에 설치가 된다고 한다. 11월 25일에 주문을 했는데 12월 25일 전에 온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가격은 2,690,000원이고 설치비는 10만 원 추가된다. 다른 기구를 사려고 하면 몇 배로 들었겠지만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헬스장에서 일을 하지만 혹시 헬스장에서 샤워하다가 코로나에 걸리면 안 되니까 집에서 운동할 수 있다면 좋을 거라 생각하고 저질러 버렸다!

혹시 사놓고 상태가 안좋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전시장에 가서 체험해보고 사고 싶었지만 리뷰가 많기도 하고 평가가 좋아서 눈 딱 감고 결제를 해버렸다.

결국에는 12월 25일보다 9일 빠른 12월 16일에 도착했다. 그래서 오늘은 설치 과정을 블로그에 올리기로 하였다.

팬타곤제너럴라인도착

10시 30분에 도착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 맞춰서 딱 도착했다. 생각보다 상자가 많아서 설레었다. 

팬타곤제너럴라인설치

상자가 많기도 하고 기구가 무겁기 때문에 구루마를 사용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옮기고 있다. 젊은 직원 세 분이 설치를 도와주셨다. 집을 인테리어 해서 혹시라도 도배가 긁힐까 봐 굉장히 조심스럽게 옮겨주셨다.

팬타곤제너럴라인 설치

설치 전에 바닥에 고경도 매트를 시공하고 청소가 끝난 상태라 바로 설치가 가능했다. 고경도 매트는 층간소음 방지 및 운동 시 미끄러짐이 없이 운동이 가능할 듯하다. 제일 작은 방에 설치를 하는 터라 걱정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방에 딱 맞았다.

매트는 이디티씨 고경도 매트를 구매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newgenration/products/5915952360

블랙스퀘어 이디티씨 층간소음매트 체육관매트 고경도매트 셀프 시공 고무 EVA 매트 : EDTC

처음 왔을때는 미끄러웠는데 상자 안에 들어있는 베이킹 소다로 닦아내니 미끄러움이 없어졌다. 생각보다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았음

팬타곤제너럴라인 설치

기구가 생각보다 컸다. 아무래도 헬스장에서 사용하는 머신과 유사하기 때문에 단단하게 조립을 해야 해서 그런지 나사 조이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컸다. 낮에 해서 다행이지 주말에 하거나 저녁에 하면 민원이 들어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설치 소음은 각오를 해야 할 듯하다.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초보가 한다면 정말 오래 걸렸을 듯 하지만 직원분들이 고수들이라 헤매지 않고 바로바로 진행했던 것 같다. 내가 했다면 며칠은 걸렸을 듯하다. 

팬타곤제너럴라인 설치

아무래도 직원분들 중에 팀장이 있는 것같다. 팀장님이 작업 지시를 하면 팀원들이 바로바로 진행을 하였다. 아무튼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위에 사진은 거의 마무리를 하고 나사를 조이는 작업이다. 

팬타곤제너럴라인 설치

설치 완료. 벤치까지 설치하니 완성도가 높아졌다. 원판과 바벨 큰 거울만 오면 끝이다. 고경도 매트를 뒤쪽으로 더 사서 이어주면 더 좋을 거 같다. 이 머신으로 웬만한 운동은 다 가능할 듯하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스미스 머신은 중량이 날아가지 않고 힘을 그대로 받아 느낌이 잘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케이블은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다. 케이블은 조금 더 써보고 판단해보도록 해야겠다. 아무튼 크게 만족 중이다.

팬타곤제너럴라인 설치

저녁에 조명 틀어놓고 한 컷 찍어보았다. 주변에 자랑을 했더니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은 부럽지 않다고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엄청난 DM을 보낸다. 앞으로는 이 머신으로 운동하는 걸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다. 근데 이사 갈 땐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