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다는 아이, 그냥 넘기면 안 돼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A군은 작년 3월만 생각하면 배가 아파온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자주 배가 아팠던 A군은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겪으면서 며칠째 심한 복통에 시달렸었다. 평소처럼 대수롭지 않게 약을 먹고 넘겼지만 다음 날 수업 도중 갑자기 배가 아파 보건실까지 찾았고, 통증은 더욱 심해져 119를 타고 도착한 응급실에서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았다. 결국 응급 수술을 받고 일주일 후에야 다시 등교를 할 수 있었다. 배 속에는 위, 간, 담낭, 췌장, 소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이 위치해 있다. 복통은 해당 장기에 염증, 화학적 자극, 장관 폐쇄, 혈액 이상, 종양의 신경 침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흔히 배가 아픈 경우 소화불량, 배탈, 급체 등 가벼운 질환을 먼저 생각하지..
디스크 말고 손,발 저리는 원인이 있다?
몸 곳곳이 저리면 혈액순환 문제나 디스크 질환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실제 목 디스크 질환이 발생하면 손이 저리고 손가락에 '찌릿'한 느낌을 받게 된다. 목 뼈 사이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되면서 경추 신경이 척수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어깨, 팔, 손이 저리거나 아플 수 있으며, 목이 뻐근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과 함께 목덜미의 뻣뻣한 느낌,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척추 디스크의 경우 다리 옆쪽, 뒤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척추관 협착증은 발목,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저림, 허리 통증이 생긴다. 디스크 질환 외에 다발말초신경병증, 손목터널 증후군 또한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발 말초신경병증은 우리 몸 전체에 퍼져있는 말초신경이 동시에 손상되는 질환으로, 손..